일본 방위비 사상최대 5조1000억 엔 편성

일본 방위비 사상최대 5조1000억 엔 편성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6-12-02 10:58
업데이트 2016-1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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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국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전범국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사진은 일본 자위대의 깃발로 사용되고 있는 ‘욱일기’를 향해 아베 신조 총리가 예를 갖추는 모습.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 상징이다. AP 연합뉴스
일본이 방위비를 5년째 인상, 처음 5조엔이 넘게 된다.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정부가 내년 방위비로 사상 최대인 5조1000억엔(약 52조4000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방어체계(BMD) 등에 사용되는 비용을 고려해 내년 정부 차원의 방위비 예산안을 이같이 정했다. 이는 당초 방위성의 예산요구액 5조1685억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액수다.

일본은 2012년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방위비를 올리고 있다. 올해 방위비는 5조541억엔(약 51조9000억원)으로 처음 5조엔을 넘었다.신문은 정부가 핵실험을 반복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북한, 해양진출을 본격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방위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에는 개량형 BMD용 요격미사일체제를 구축하고 신형 잠수함을 건조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포함됐다. 일본은 더 좋은 수중 음파 탐지기(소나)를 갖추고 은밀히 이동할 수 있도록 소음을 줄인 신형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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