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 시 관련 서류는 온라인으로…‘서류왕국’ 오명 벗을까

일본 입국 시 관련 서류는 온라인으로…‘서류왕국’ 오명 벗을까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12-15 13:15
업데이트 2021-12-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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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입국 수속 온라인화 실행
일본 입국 수속 온라인화 실행 일본 입국 시 검역 등에서 온라인으로 필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20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의 NHK 보도.
NHK 뉴스 캡처

일본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일본 입국 시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시행한다. 디지털과 거리가 멀었던 일본이 ‘서류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을지 주목된다.

15일 일본 디지털청에 따르면 20일부터 해외에서 일본으로 입국 시 제출해야 하는 여권 정보나 건강 상태 등을 온라인으로 사전에 등록해 제출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입국에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에 등록하면 QR(큐알)코드를 스마트폰을 통해 받을 수 있는데 이를 검역과 입국 심사 및 세관 신고 때 공항 등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속하면 된다.

일본어와 영어로 이용이 가능하며 나리타공항과 하네다공항, 간사이공항 등 일본 6개 공항에서 이용 가능하다. 디지털청은 향후 이용 가능한 언어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입국자의 건강 상태와 방역 서약서 등을 모두 서류로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이를 공항 관계자가 하나하나 살펴보고 확인 도장을 찍는 등 입국 절차가 번거롭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서류를 손으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지털청 측은 “(서류 제출 시)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하는데 (이번 서비스로 입국) 절차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데다 서류 교환 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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