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관련 반기문 제안 지지

안보리,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관련 반기문 제안 지지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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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공동으로 전문가 100여명을 시리아에 파견해 화학무기를 제거하겠다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계획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0일(현지시간)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반 총장은 지난 7일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계획을 설명하며 이미 첫 번째 팀이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생산시설 폐기 작업 감독에 착수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안보리는 10일 첫 회의를 열었으며 반대가 전혀 없었다고 비탈리 추르킨 주유엔 러시아 대사가 전했다. 추르킨 대사는 “시리아 정부가 성실히 협력하고 있는 점도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제라드 아르도 주유엔 프랑스 대사도 유엔과 OPCW가 훌륭히 일하고 있다는데 15개 이사국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OPCW에 두 기구의 공동 임무를 공식화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며 반 총장은 이 임무의 책임자를 조만간 지명할 예정이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지난 8월 화학무기 공격으로 수백명 이상이 사망하자 안보리는 내년 6월까지 시리아 내에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지난 9월 반대 없이 채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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