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카페 자폭테러 등으로 최소 45명 사망

이라크서 카페 자폭테러 등으로 최소 45명 사망

입력 2013-10-21 00:00
업데이트 2013-10-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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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20일(현지시간) 잇단 폭탄테러로 최소 4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수도 바그다드 남부의 시아파 거주지 알아밀에선 이날 밤 자폭범이 손님으로 가득 찬 카페로 폭탄을 적재한 승용차를 돌진시키고 나서 폭파해 적어도 35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

폭탄공격을 당한 카페와 인근 주스가게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사고 당시 인파로 붐볐다.

바그다드 북쪽 마을에서 경찰관 집을 노린 차량폭탄이 터져 일가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당사자는 마침 외출해 화를 모면했다.

서부 라와에서는 자폭 용의자 5명이 경찰관으로 위장하고서 지방관서를 공격하려다 보안군에 의해 사전에 적발됐다고 치안위원회 책임자 무타나 이스마일이 전했다.

이스마일은 용의자 2명이 사살당했고 나머지 3명은 밖에서 자폭했으며, 경관 2명과 관리 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아직 이들 공격을 저질렀다는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알카 에다 연계 무장세력이 시아파를 겨냥해 차량폭탄 테러나 총격을 감행해온 점에서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4월 북부 하위자에 있는 수니파 캠프를 보안군이 강력히 진압한 이래 폭력사태가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지금까지 각종 폭력 사건에 따른 희생자 수는 480명을 넘고, 올해 초 이후로는 거의 5천200명에 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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