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5층 건물 붕괴…인명 피해 불분명

터키서 5층 건물 붕괴…인명 피해 불분명

오상도 기자
입력 2016-02-13 01:01
업데이트 2016-02-1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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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도심의 쇼핑가에서 5층 건물 등 빌딩 두 채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고 현지 민영통신인 도간이 보도했다.

 도간은 붕괴된 빌딩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매몰됐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인명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무너진 5층 건물의 1층은 식당으로, 나머지 층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되고 있었다. 또다른 건물의 피해 규모나 인명 피해에 대해선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로이터와 CNN 등 외신들은 바십 사힌 이스탄불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건물이 붕괴될 당시 내부에 사람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사힌 주지사는 “현재로선 사망자나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건물이 붕괴되기 직전 굉음이 울려 퍼졌고 이때 주민들이 건물 안의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건물의 붕괴 원인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BBC와 미국 ABC는 물론 아랍권의 알자지라 등은 사고 직후부터 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건물이 자리한 이스탄불 이스티클랄가는 대표적인 도심 번화가다. 이로 인해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터키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광장에선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 테러가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바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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