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 케냐서 옛 여자친구 결혼식 참석

영국 윌리엄 왕세손, 케냐서 옛 여자친구 결혼식 참석

입력 2016-03-25 10:48
업데이트 2016-03-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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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자녀들은 영국 머물러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케냐를 방문해 옛 여자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26일 예전 여자친구 제시카 크레이그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케이트 왕세손빈과 부활절(27일)을 함께 보내지 못하게 됐다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윌리엄 왕세손이 나흘간 케냐를 개인적으로 방문해 케이트 빈에게 청혼했던 장소인 레와 야생동물 보호소를 찾고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짧은 공식 면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켄싱턴궁은 결혼식 참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시카 크레이그는 윌리엄 왕세손과 10대 시절 사귀었던 여성으로, 레와 야생동물 보호소에서 교수이자 환경보호 활동가인 조너선 베일리와 결혼식을 올린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빈이 약혼한 곳이자 제시카 크레이그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소인 레와 야생동물 보호소는 제시카의 아버지인 이언 크레이그가 운영하는 약 223㎢ 규모의 시설이다.

윌리엄 왕세손은 크레이그 가족과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했다. 그는 2008년에는 제시카의 형제인 바티언 크레이그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같은 날 열린 고종사촌 피터 필립스의 결혼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케이트 빈은 윌리엄 왕세손과 동행하는 인도·부탄 방문을 앞두고 자녀인 조지 왕자, 샬럿 공주와 집에 머물기를 희망해 윌리엄의 케냐행에 동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 신문은 윌리엄 왕세손이 케냐 왕복 항공료를 직접 부담하지만, 경찰관 3명이 국민 세금으로 이번 여행에 동행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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