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흥행하면 트로피 만들어 배우 줄것”

김기덕 “흥행하면 트로피 만들어 배우 줄것”

입력 2012-09-12 00:00
업데이트 2012-09-12 16: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서 약속

‘피에타’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이 “영화가 흥행한다면 꼭 똑같은 트로피 2개를 제작해 두 배우(조민수.이정진)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12일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배우 조민수가 영화제 규정상 여우주연상을 놓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랑프리는 타 부문 수상을 할 수 없다는 영화제 규정으로 (조민수가 상을) 타지 못했다. 그래서 황금사자상 트로피 날개의 한쪽을 떼어줄까 생각했다”며 배우들에게 트로피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는 또 “제작비가 알려진 바와 같이 1억5천만 원이지만 배우와 스태프의 개런티가 포함되지 않은 숫자”라며 “좋은 성과를 얻어 고생한 대가를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 작품에 대해서는 “늘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삶의 균형에 대한 소재를 다룰 것”이라며 “로맨틱 코미디라도 사회의 문제가 들어간다면 만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피에타’는 전날 전국 288개 상영관에서 913회 상영됐으며 3만4천658명(매출액 점유율 16.5%)의 관객이 들어 누적관객수 13만1천756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관객수는 25만 명 정도. ‘피에타’는 개봉한 지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의 절반가량 수준에 도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