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완벽 재현” 열광… 태국팀 우승 영예

“빅뱅 완벽 재현” 열광… 태국팀 우승 영예

입력 2012-09-24 00:00
업데이트 2012-09-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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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팝 커버댄스 결선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마련한 ‘201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경연에서 태국의 5인조 그룹 ‘롤리팝 CZ’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일본의 남성 5인조 ‘냐이니’, 나이지리아의 남성 6인조 ‘엘리제이터스’에 각각 돌아갔다.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결선 무대에는 일본, 태국, 필리핀, 러시아,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헝가리, 브라질, 미국, 호주 등 세계 11개국 13개 팀이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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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마련한 ‘201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태국팀 ‘롤리팝 CZ’가 아이돌 가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공연하며 현란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지난 22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신문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마련한 ‘2012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결선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태국팀 ‘롤리팝 CZ’가 아이돌 가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공연하며 현란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세계 70개국 1839개팀 예선 참가

세계 70개국 1839개팀이 참가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평소 갈고 닦은 한국 아이돌 가수의 노래와 춤 실력을 유감 없이 뽐냈다.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운 관람객 1000여명은 참가 팀들의 현란한 율동 등에 맞춰 팀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특히 우승한 ‘롤리팝 CZ’는 빼어난 외모와 함께 아이돌 가수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완벽하게 재현해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심사위원들은 “노래와 춤 실력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관객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빅뱅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경연의 첫 테이프는 인도네시아팀이 끓었다. 여성 6인조 인도네시아 댄스그룹이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 무대를 선보이자 관람석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심사는 걸그룹 레인보우, 에이젝스 등이 맡았고 신인 걸그룹 타이니G, 신인 가수 제이준 등의 축하 무대는 열기를 한층 더했다. 결선 1~3위 팀은 23일 오후 6시 경주시민공원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 무대에서 꿈에도 그리던 K팝 아이돌 가수들과 공연을 함께 했다. 태국 팀원들은 “세계 각국에서 온 K팝을 사랑하는 쟁쟁한 춤꾼들 가운데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오늘이 우리에게 최고의 날”이라면서 “그러나 모두가 챔피언이다. K팝이 우리를 이 자리에 모이게 했고,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리를 하나로 만든 건 K팝”

서울신문 박희석 멀티미디어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을 세계 각국 젊은이들의 축제로 승화시킴은 물론 한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킨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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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커버댄스(COVER DANCE)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가수들의 노래와 춤, 스타일까지 그대로 따라하는 것으로 세계 한류 팬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남미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K팝 커버댄스 그룹이 성행할 정도다. 외국의 커버댄스 마니아들은 K팝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앞다퉈 배우고 있다.

2012-09-2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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