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작가 40여점 전시
비단, 모시, 삼베 등 다양한 천 조각을 써서 만든 보자기는 물건을 덮거나 싸서 보관하고 이동하는 데 썼다. 그냥 포장에 불과할 수도 있지만, 한 땀 한 땀 공을 들여 만든 데다 귀중한 물건을 잘 보관해준다는 의미에서 기복신앙적 요소도 들어갔다. 혼례용 보자기가 대표적이다. 이 보자기의 모든 것을 모은 ‘보자기, 마음의 기하학’전이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열린다.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1-0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