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0일 ‘2012 노벨상… ’ 특강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EBS ‘2012 노벨상 수상자 강연 특집’ 마지막 편인 모옌 강연이 20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영된다. 모옌은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중국의 민간설화, 역사, 현대사 등을 융합해 환상적 사실주의로 잘 묘사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강연에서는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 그쳤던 유년 시절을 솔직히 얘기하면서, 외로운 소년에서 어떻게 뜨거운 문학 청년으로 커 갔는지, 유년시절 경험담을 사실적으로 들려준다.![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 이번 특강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얘기들을 들려준다. EBS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2/19/SSI_20130219180028.jpg)
EBS 제공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 이번 특강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얘기들을 들려준다. EBS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02/19/SSI_20130219180028.jpg)
영화 ‘붉은 수수밭’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 이번 특강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얘기들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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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포인트는 자신의 가족과 주변 인물들이다. 최신작 ‘개구리’는 자신의 고모를 모델로 삼았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누나, 숙부, 아내, 딸 등 그 모든 가족들이 자신의 작품에 등장한다. 다른 작가에게서 받은 영향도 설명한다. 가령 ‘추수’에서 가오미 마을을 찾아가는 과정은 윌리엄 포크너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언급한다. 모옌의 대표작으로는 장이머우 감독이 ‘붉은 수수밭’으로 영화화한 ‘홍까오량 가족’을 비롯, ‘투명한 홍당무’, ‘열세걸음’,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풍유비둔’, ‘탄샹싱’, ‘인생은 고달파’ 등이 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2-20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