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쌍용차 농성장 철거, 또다른 분쟁의 시작”

조계종 “쌍용차 농성장 철거, 또다른 분쟁의 시작”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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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노동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청의 대한문 앞 쌍용차 농성장 기습 철거에 대해 “정부는 농성장 철거가 끝이 아니라 또다른 분쟁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계종 노동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리해고를 당하고 희생자 24명의 분향소가 있는 사업장의 천막 한 동을 그렇게 기습적으로 강제 철거해야만 하는 것이냐”면서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힘없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차단하기보다 그들의 목소리를 인내하며 들어주는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가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노동위는 “정부는 쌍용차 문제를 단순히 노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통합과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원만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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