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출연료 후배들에게 기부한 사연은

조용필 출연료 후배들에게 기부한 사연은

입력 2013-05-07 00:00
업데이트 2013-05-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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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5년만에 록페스티벌 ‘슈퍼소닉’ 출연

가수 조용필(63)이 오는 8월 14-15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 ‘슈퍼소닉 2013’ 무대에 오른다. 출연료는 후배 가수들을 위해 기부한다.

홍보사 포츈 엔터엔터테인먼트는 7일 조용필과 그의 밴드 ‘위대한 탄생’을 비롯해 영국의 팝 듀오 펫 샵 보이즈(Pet Shop Boys), 북아일랜드 출신 일렉트로닉 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Two Door Cinma Club) 등이 포함된 ‘슈퍼소닉 2013’의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밴드 십센치(10㎝)와 엠넷 ‘슈퍼스타 K4’ 준우승팀 딕펑스가 이름을 올렸다.

조용필은 “19집을 향한 대중의 무한한 사랑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며 “도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인 만큼, 다양한 음악 문화가 더욱 많은 분에게 전파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참가 배경을 전했다.

또 “지난달 23일 1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함께 해 준 후배 가수들은 물론, 함께 하지 못한 후배들과도 즐길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돼 여러 가지로 코드가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이 록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것은 데뷔 45년 만에 처음이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음악에 도전하는 후배 가수들이 오를 수 있는 ‘헬로(Hello) 스테이지’를 마련하고, 자신의 출연료를 무대 설치와 운영 비용으로 기부한다.

한편, 펫 샵 보이즈는 1985년 데뷔 이래 전 1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팝 듀오다. 브릿 어워즈에서 3차례, 그래미 어워즈에서 6차례 수상했으며 2010년 내한 공연을 열었다.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은 2010년 데뷔 앨범 ‘투어리스트 히스토리’로 아일랜드 초이스 뮤직 시상식에서 ‘2010년 올해의 앨범상’, 2012년 발표한 2집 ‘비컨’으로 음악 잡지 NME가 선정한 ‘2012년 최고의 앨범 10’에 오른 팀이다.

’슈퍼소닉 2013’은 ‘도심형 록페스티벌’을 지향한 행사로, 일본의 ‘서머소닉’과 연계해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주최 측은 조만간 2차 라인업을 발표한다.

’슈퍼소닉 2013’의 얼리버드 2일권 티켓은 오는 15일부터 홈페이지((http://www.supersonickorea.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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