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력

난중일기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력

입력 2013-06-10 00:00
업데이트 2013-06-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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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기록물은 ‘보완요청’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일기인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에 등재될 전망이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눈앞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실한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  << 문화재청 제공 >>
세계기록유산 등재 눈앞 난중일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확실한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
<< 문화재청 제공 >>


문화재청은 오는 18-21일 광주광역시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열리는 제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The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of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에서 한국이 신청한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 중 난중일기가 이미 ‘예비 권고’를 받았다고 10일 말했다.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임명한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14명으로 구성되는 IAC는 이번 광주 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등재소위원회에서 각국이 등재 신청한 기록유산을 예비 심사한 결과 난중일기는 등재해도 좋다는 ‘예비 등재’ 판정을 받았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반면, 새마을운동기록물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유사한 기록물과의 비교 사례를 보충해 달라는 보완 판정이 나와, 관련 서류를 보충해 지난 2월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문화재청은 말했다.

이번 광주 회의에서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와 세계기록유산 사업 현황과 홍보·발전방안,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의 확대 등재 절차, 정기보고·모니터링 체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을 포함해 50여 개국 84점의 기록유산에 대한 등재 여부가 결정되며, 우리의 제안으로 2004년 창설한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도 선정한다.

세계기록유산 신규 등재에 대한 최종 결정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한다.

사무총장은 국제자문위원회가 보낸 의견을 토대로 유네스코 홈페이지(http://portal.unesco.org)에 등재 여부를 고시한다. 하지만 IAC 의견을 번복한 사례가 거의 없어 사실상 IAC 심사 내용이 해당 유산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월 현재 세계기록유산은 96개국 238건이 등재됐으며, 한국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을 필두로 9건을 보유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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