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만해문학상에 소설가 조갑상(왼쪽·63)의 장편 ‘밤의 눈’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출판사 창비가 30일 밝혔다. 백낙청 문학평론가 등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인 보도연맹 사건을 소재로 역사적 사실을 힘 있고 실감 나는 서사로 형상화해 낸 귀한 열정과 공력을 높이 사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제31회 신동엽문학상에는 박준(가운데·30) 시인의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와 소설가 조해진(오른쪽·37)의 장편 ‘로기완을 만났다’가 뽑혔다.
상금은 만해문학상 2000만원, 신동엽문학상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말 열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3-07-31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