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차트 점령…버스커 제치고 1위 휩쓸어

아이유, 차트 점령…버스커 제치고 1위 휩쓸어

입력 2013-10-08 00:00
업데이트 2013-10-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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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0시 공개된 가수 아이유(20)의 3집 ‘모던 타임즈(Modern Times)’가 버스커버스커를 제치고 전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아이유 셀카 봉삼이 트위터 제공
아이유 셀카
봉삼이 트위터 제공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 등 9개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수록곡들은 각종 차트 10위권에 일명 ‘차트 줄 세우기’를 했다.

멜론에서는 3집 수록곡 중 9곡이 버스커버스커의 2집 타이틀곡 ‘처음엔 사랑이란 게’를 제외하고 1위부터 10위까지 진입시키며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이유가 지난 1월부터 9개월 동안 준비한 ‘모던 타임즈’는 기존의 ‘국민 여동생’ 소녀풍의 노래에서 벗어나 스윙·재즈·보사노바·라틴팝 등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낸 앨범.

’분홍신’은 빨간 구두를 신으면 춤을 추게 된다는 안데르센의 동화를 모티브로 삼은 1930년대 빅밴드 사운드의 스윙이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음반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 티저가 공개될 때마다 어색해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러나 점점 더 예상하지 못한 콘셉트를 많이 해보고 싶다”며 “지금은 어색하겠지만 변신이 받아들여지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새 옷’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직접 2곡의 작곡과 4곡의 작사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에 한 발짝 다가갔으며, 재킷 이미지 등의 콘셉트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내 이전과 차별화했다.

아이유의 ‘차트 점령’은 그동안 대표 히트곡 ‘좋은 날’·’너랑 나’ 등과는 확연히 달라진 그의 음악적 변신에 대중이 호응했음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난달 25일 발매 후 정상에서 꿈쩍 않던 버스커버스커를 끌어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버스커버스커-아이유로 이어진 올가을 ‘음원 패권’을 누가 이어받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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