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튜브 ‘올해의 뮤비’ 선정에 외신도 관심

소녀시대 유튜브 ‘올해의 뮤비’ 선정에 외신도 관심

입력 2013-11-04 00:00
업데이트 2013-11-04 17: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WSJ “소시 미국에서 성공? ‘예스’”…로이터 “한국의 메가 스타”

걸그룹 소녀시대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에 선정되면서 외신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소녀시대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로 싸이,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등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녀시대 유튜브 뮤직 어워드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제공
소녀시대 유튜브 뮤직 어워드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제공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엔터테인먼트 전문 섹션 ‘스피크이지’는 ‘에미넴과 소녀시대가 유튜브 뮤직 어워드의 큰 승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을 조명했다.

’스피크이지’는 “지난해 2월 ‘소녀시대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진 적이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 수상을 놓고 볼 때 그 대답은 ‘그렇다(Yes)’다”라고 이들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한 해 동안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은 노래와 뮤지션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는 4일 오후 2시 현재 7천4백만 건의 조회수와 42만4천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 DPA 등 다른 외신들도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로이터는 “’올해의 뮤직비디오’가 한국의 ‘메가 스타’인 소녀시대에게 돌아갔다”며 “이들은 아직 미국 음악 시장에 진출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의 DPA는 소녀시대를 별도의 기사로 소개하며 “한국의 걸그룹 소녀시대가 마일리 사이러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같은 유명 아티스트를 누를 것이라 예상한 음악팬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소녀시대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이미 가장 ‘핫’하고 ‘잘 팔리는’ 걸그룹”이라며 “소속사는 세계 음악 시장을 정복하고자 치밀한 장기 전략에 따라 미국 한인 교포 사회에서 두 명의 멤버를 선발하기도 했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한편, 3개 부문 후보로 올라 유력한 수상자로 점쳐졌던 ‘월드스타’ 싸이가 수상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싸이는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수인 18억건을 기록하고 올해 발매한 ‘젠틀맨’으로도 5억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 공유수, ‘좋아요’ 누적수 등을 종합해 각 부문 후보가 선정됐다. 그러나 최종 수상자는 팬들이 후보들의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며 “조회수가 높다고 반드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