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 정드는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싸우다 정드는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입력 2016-04-07 14:03
업데이트 2017-05-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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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스틸컷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스틸컷
옆집에 사는 두 남녀가 소음 때문에 싸우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이 오늘(7일) 개봉했다.
 
극도로 예민한 데다 까칠하기까지 한 ‘괴짜남’은 클로비스 클로니악이, 감성이 메마르다 못해 비틀어져 버린 ‘건어물녀’는 멜라니 베니어가 맡았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게임 개발자인 남자와 온종일 영혼 없이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여자가 벽 너머로 신경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남자는 결국 소음엔 소음으로 복수하고자 온갖 치사하고 지질한 방법으로 옆집 여자를 공격하는데 이에 맞서는 여자의 만만찮은 유치함이 관람 포인트다.
 
방음 따위 되지 않는 야속한 벽을 사이에 둔 채로 두 사람은 지리멸렬하게 싸우다 어느새 정들어버리고, 서로를 가로막던 마음의 벽도 걷어버린다. 건어물녀와 달리 촉촉한 매력의 소유자인 그녀의 언니 샬롯과 괴짜남과 어울리지 않게 유머감각이 풍부한 그의 친구 아투스가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는 이웃 간 소음 분쟁을 유쾌하고 재치있게 표현한 멜로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주인공 클로비스 클로니악이 연기와 연출, 각본까지 맡았다. 4월 7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 시간 91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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