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쿡방’이 인기를 끌며 요즘은 ‘요리’가 대세다.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하며 일반인들도 요리에 대한 많은 관심이 생기고 있다.

정서진중앙시장에서는 지난 9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정서진중앙시장상인회, 정서진중앙시장문광형사업단이 주관한 제3회 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요리경연대회의 주제는 ‘우리시장 신 메뉴’로 정서진중앙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에 맞게 참가팀들은 정서진중앙시장을 대표하는 새로운 먹거리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앞서 정서진중앙시장 측이 인근 학교들과 SNS 등을 통해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요리대회 참가신청을 받았고 인천 지역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참가자가 몰렸다.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10팀이 참가했다. 학생부는 시장 내 4구역, 일반부는 고객센터 2층에서 경연이 펼쳐졌으며 10팀 모두 정서진 중앙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선한 식 재료들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냈다.

정서진중앙시장 상인회 김해영회장을 비롯해 정서진중앙시장 문광형사업단 김창연 단장, 부천대 호텔외식조리과 김형렬 교수, 임패리얼팰리스호텔 서울 김영신 중식쉐프,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서울 조성현 양식쉐프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음식들을 맛보며 심사를 실시했다.

이날 시상은 학생부, 일반부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상은 각 부분별 1팀씩 수여됐으며 상품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했다. 특히 인기상의 경우 시장 내 방문객 50여 명에게 맛 평가를 진행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에게 시상했다.

김해영 정서진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대회 기간 참가자들이 보여준 요리에 대한 열정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정서진중앙시장이 최고의 전통시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