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했다” 제주 지진 재난문자에 수록곡 ‘지진’ 부르고 춤춘 NCT 사과

“경솔했다” 제주 지진 재난문자에 수록곡 ‘지진’ 부르고 춤춘 NCT 사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12-15 07:08
업데이트 2021-12-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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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NCT,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부적절 행동
아이돌그룹 NCT,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부적절 행동 지난 14일 오후 아이돌그룹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Universe’ 발매를 기념하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제주 지진 발생 긴급재난문자가 오자 일부 멤버들이 새 앨범의 수록곡 중 ‘Earthquake’(지진)를 부르는 장난을 쳤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유튜브 캡처
국내 한 아이돌 그룹 멤버 몇 명이 컴백 기념 온라인 생방송 도중 제주 지진 관련 긴급재난문자가 오자 새 앨범 수록곡 ‘Earthquake’(지진)를 부르는 장난을 쳤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지난 14일 오후 아이돌그룹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Universe’ 발매를 기념하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생방송 도중 오후 5시 19분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32㎞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긴급재난문자 알림이 울렸다.

처음엔 평소 자주 발송되는 코로나19 관련 알림인 줄 알았던 일부 멤버는 “여러분, 코로나19 조심하라고 문자 왔어요. 마스크 꼭 쓰세요”라고 안내했다가 이내 제주 지진 발생과 관련된 알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때 멤버 도영, 쟈니, 마크는 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Earthquake’(지진)를 떠올리고는 2~3초간 한 소절을 부르거나 일어서서 춤을 췄다.

이때 다른 멤버들이 “장난치면 안 된다”며 이들을 말렸지만, 이러한 모습은 유튜브 중계 화면에 그대로 잡히면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이들 멤버 3명은 ‘경솔하게 행동했다’며 사과했다.

도영은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오늘 진행한 컴백 라이브 방송에서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경솔한 실수를 했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아이돌그룹 NCT,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부적절 행동
아이돌그룹 NCT, 지진 긴급재난문자 알림에 부적절 행동 지난 14일 오후 아이돌그룹 NCT 멤버들은 정규 3집 ‘Universe’ 발매를 기념하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제주 지진 발생 긴급재난문자가 오자 일부 멤버들이 새 앨범의 수록곡 중 ‘Earthquake’(지진)를 부르는 장난을 쳤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사과했다.
도영, 쟈니, 마크 인스타그램 스토리 사과문 캡처.
도영은 “저의 경솔했던 발언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불편해하셨을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완전한 저의 실수이고 잘못이기에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쟈니 역시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오늘 컴백 라이브를 하면서 경솔한 행동을 한 점 죄송하다. 앞으로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저의 행동을 보고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마크 또한 자신의 인스타스토리에 “상황 파악을 제대로 못 하고 부주의하고 경솔한 행동을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깊이 반성하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모습 안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정규 3집 ‘Universe’(유니버스)는 선주문 수량만 총 170만 2142장(12월 13일 기준)을 기록,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에 이어 또 한번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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