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조건부 선정

‘한국 전통산사’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 조건부 선정

김승훈 기자
입력 2016-08-02 22:16
업데이트 2016-08-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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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산사’가 2017년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대상으로 조건부 선정됐다.

2일 문화재청과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어 한국의 전통산사를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하고, 등재신청서 내용을 보완해 다시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문화재위원회는 오는 11월 보완된 신청서를 심의한 뒤 세계유산 신청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경남 양산 영축산 통도사, 경북 영주 봉황산 부석사, 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 충남 공주 태화산 마곡사,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 전남 해남 두륜산 대흥사 등 7개 사찰로 구성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있는 많은 산사 가운데 7개 사찰을 고른 이유, 중국과 일본에 있는 산사와의 차이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전통산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도 조금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8-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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