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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의 피아니스트’ 루푸 별세

‘은둔의 피아니스트’ 루푸 별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2-04-19 20:46
업데이트 2022-04-2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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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루푸
라두 루푸
‘은둔의 피아니스트’로 불린 라두 루푸가 별세했다. 77세.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 페스티벌과 루푸의 에이전트는 그가 오랜 지병으로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18일 알렸다.

1945년 루마니아 갈라티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1966), 루마니아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1967) 등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1996년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기도 했다. 1996년을 마지막으로 연주 외에 대중적인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12년 11월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허백윤 기자
2022-04-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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