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나 애플 정규앨범, 피치포크 10년 만에 ‘만점’

피오나 애플 정규앨범, 피치포크 10년 만에 ‘만점’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4-22 15:39
수정 2020-04-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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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낸 ‘페치 더 볼트 커터스’
“일상의 교향곡” 평단 극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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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애플(오른쪽)이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페치 더 볼트 커터스’의 앨범 커버. 소니뮤직 제공
피오나 애플(오른쪽)이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페치 더 볼트 커터스’의 앨범 커버. 소니뮤직 제공
미국 싱어송라이터 피오나 애플이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2일 소니뮤직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매된 그의 5집 ‘페치 더 볼트 커터스’는 미국 음악비평 웹진 피치포크에서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피치포크가 10점 만점을 부여한 앨범은 래퍼 카녜이 웨스트의 2010년작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 이후 10년 만이다.

피치포크는 “피오나 애플의 다섯 번째 앨범은 속박되어 있지 않으며 일상의 교향곡으로 단호한 걸작”이라며 “그 어떤 음악도 이 앨범과 같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이 여러 매체 리뷰를 종합한 점수인 ‘메타스코어’에서도 100점을 기록했다.

피오나 애플은 1996년 발표한 데뷔앨범 ‘타이달’ 이후 끊임없이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여 왔다. ‘페치 더 볼트 커터스’는 피오나 애플이 2012년 4집 이후 8년만에 낸 정규 앨범으로 개 짖는 소리 등 다양한 생활 소음이 녹아든 날 것의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수록된 13곡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베니스 해변에 있는 그의 집에서 홈레코딩 방식으로 제작됐다. 앨범 타이틀은 영국 범죄 수사 시리즈 ‘더 폴’ 속 대사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두러워 하지 말라”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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