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다시 관객 만난다… “백신패스·마스크 착용”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다시 관객 만난다… “백신패스·마스크 착용”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1-12-27 10:56
업데이트 2021-12-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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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현지시간)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다니엘 바렌보임, 209·2014년 이어 세 번째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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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과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지휘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과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매년 1월 1일 전 세계 클래식 팬들에게 새해 선물과도 같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빈 필의 신년음악회는 1941년부터 매년 새해 첫 날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렸다. 80주년을 맞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역대 처음으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빈 필은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1일(현지시간) 열리는 신년음악회에 ‘2G 규칙’을 적용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나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완치된 사람들만 황금홀에 입장할 수 있다고 알렸다. 또 모든 관객은 유럽 인증 FFP2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빈 필 측은 또 정부 방침에 따라 입석 티켓은 판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이 포디엄에 서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새해는 바렌보임이 여든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바렌보임은 지난 1965년 피아니스트로 빈 필과 첫 인연을 맺었고 2009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신년음악회 지휘를 맡게 됐다. 바렌보임과 빈 필은 ‘왈츠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신년음악회 레퍼토리를 우아하고 생동감 있게 연주하며 새해를 맞는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빈 필 신년음악회는 90개국 이상에서 방송돼 전 세계 수백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메가박스가 36개 지점에서 1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생중계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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