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막공연 아닌 갈라쇼·창작물
해외 진출 무용수 등 대거 참가
지난해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발레스타즈’ 공연 장면.
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 제공
오는 28~29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수들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올해로 20회를 맞아 50여명 무용수가 화려한 춤의 성찬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강효정, 미국 보스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채지영 등 쟁쟁한 현역은 물론 올해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한 박상원 등 미래의 스타 무용수까지 함께한다. 과거 해외 발레단에서 활약하고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용걸, 조주현, 허용순의 작품도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7월 1~2일 단원들의 창작발레를 선보이는 ‘KNB 무브먼트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인 이 시리즈는 단원들이 안무가로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됐다. 지난 1월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정은영의 ‘어둠’을 비롯해 솔리스트 강효형의 ‘활’, 드미솔리스트 김준경의 ‘노을’ 등 7인 안무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7월 8일에는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국내외 발레스타들의 갈라 공연인 ‘2023 발레스타즈’를 볼 수 있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예은과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프란시스코 세라노 등 6개 발레단 16명의 무용수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고전 발레의 주요 장면을 무대에 펼쳐 낸다. 작품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남녀 주역 무용수의 2인무를 중심으로 공연을 구성해 발레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2023-06-22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