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년’ 유재석, 15번째 대상 거머쥐다

‘데뷔 30년’ 유재석, 15번째 대상 거머쥐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2-30 14:52
업데이트 2020-12-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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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꿈 꿀 무대 있었으면” 소감
이효리도 제주서 최우수상 받아
‘놀면 뭐하니?’로 15번째 대상을 거머쥔 코미디언 유재석. MBC 제공
‘놀면 뭐하니?’로 15번째 대상을 거머쥔 코미디언 유재석. MBC 제공
데뷔 30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유재석이 15번째 지상파 연예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열린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전현무를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KBS에서 2005년 첫 대상을 받은 그는 MBC에서 2006년 이후 총 7번, SBS에서 2008년 이후 총 6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면서 “프로그램을 할 때 ‘자신 있다’는 생각으로 한 적은 없지만 어떤 결과가 되든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으로 한다. ‘놀면 뭐하니?’도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MBC에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는데 개그맨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난다. 작게나마 후배들이 꿈을 꿀 수 있는 무대가 하나만 있었으면 한다”고 방송사에 당부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종영 후 김태호 PD와 ‘놀면 뭐하니?’로 돌아온 유재석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올해는 여름 혼성 그룹 싹쓰리, 걸그룹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두 그룹에서 활약한 이효리도 뮤직&토크 부문 여자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에서 영상으로 소감을 밝힌 그는 이불로 만든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는데 상까지 받아서 행복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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