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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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1 00:00
업데이트 2013-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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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착한 가게(박루니 글, 니코스 초가스 사진, 아트북스 펴냄)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런던의 디자이너와 제작자 13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디자인의 도시 런던에서 그저 아름다운 물건이 아니라 착한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공유경제를 되돌아본다. 244쪽. 1만 4000원.

생각의 재구성(마리아 코니코바 지음, 박인균 옮김, 청림출판 펴냄) 명탐정 셜록 홈스가 사건을 해결하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통해 사고전략을 탐구하는 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관찰하고 추론해야 하는지 힌트를 제공한다. 하버드대 심리학자인 저자가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서술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360쪽. 1만 5000원.

시크릿 파일 서해전쟁(김종대 지음, 메디치 펴냄) 제1연평해전부터 연평도 포격 사건까지 최근 12년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일어난 다섯 차례 전투를 분석했다. 교전 원인과 이면의 정치·외교 상황을 실은 논픽션. 수십 명의 예비역 장성, 현역 장교, 전문가의 증언을 모았다. 저자는 안보 분야 전문가로 ‘디펜스21+’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348쪽. 1만 5000원.

생각을 바꾸는 생각(마이클 미칼코 지음, 박종하 옮김, 끌리는책 펴냄) 창의력 전문가인 저자가 농가 마당에 갇힌 거위처럼 기존의 범주와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제목처럼 생각을 바꾸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 58가지의 창의적 실험을 늘어놓는다. 302쪽. 1만 6000원.

왜 사느냐면, 제주도에(허수경 지음, 중앙m&b 펴냄) 8년차 제주도민으로 살고 있는 방송인 허수경의 여섯 번째 책. 2005년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어머니의 고향인 제주로 내려간 뒤 매주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이어온 꿈같은 생활을 에세이에 녹였다. 바람을 견디는 집 짓기와 감귤 농사부터 숨겨진 명소, 자녀 양육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320쪽. 1만 4500원.

아이디어 퍼주는 스푼 시즌 2(조현경 지음, 어바웃어북 펴냄) 아이디어 큐레이터이자 1세대 얼리 어댑터인 저자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창의성 계발서. 100여개의 놀라운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의 코드를 분석한다. 디지털 시대, 첨단 제품에서 발견된 것은 놀랍게도 아날로그적 감수성이었다. 정처없이 정보의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을 위한 ‘등대’다. 409쪽. 1만 6800원.

현대미학 강의(진중권 지음, 아트북스 펴냄) 대표적인 진보학자인 저자가 2003년 출간해 인기를 끌었던 ‘현대미학 강의’를 개정해 재출간했다. 베냐민에서부터 보드리야르까지 근대미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철학자 8명의 이론을 통해 현대미학의 흐름을 보여 준다. 332쪽. 1만 6000원.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조한 지음, 돌베개 펴냄) 건축가인 저자가 낯익은 얼굴 뒤에 가려진 서울의 시간, 공간의 기억을 더듬는다. 학습된 이론과 미학을 내려놓고 끊임없이 장소의 역사를 되뇌인다. 책은 그 과정의 기록들이다. 진중한 글과 정직한 사진, 성실한 스케치에서 서울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360쪽. 1만 6000원.

2013-08-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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