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3-12-26 00:00
업데이트 201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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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세

한 사내가 매주 토요일 밤마다 술집에 들러, 매일 그 집에 나타나는 다른 술꾼과 함께 술에 취하곤 했다. 몇 달을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그가 술집에 들렀더니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당신 친구가 죽었어요. 혈액과 호흡에 알코올이 얼마나 배었는지 어젯밤 잠자리에 들면서 촛불을 끄다가 그만 호흡에 불이 붙어 타 죽고 말았다는군요.”

그 말을 들은 사내는 고개를 떨어뜨리며 당장 주인에게 성경책을 갖다 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그 위에 손을 얹고 이렇게 맹세했다.

“하나님! 저는 절대로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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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영화.
2013-12-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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