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몰려드는 ‘경포해변’…“올 여름도 들썩인다”

버스커 몰려드는 ‘경포해변’…“올 여름도 들썩인다”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5-06-14 08:00
수정 2025-06-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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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버스킹 대회…총상금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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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연합뉴스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가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연합뉴스


올해 여름 강원 강릉 경포가 버스킹(Busking·길거리 공연) 열기로 들썩인다.

강릉시는 피서철인 7~8월 경포호수광장 특설무대에서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뒤 예선과 본선, 결승으로 나눠 열린다.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예선에서는 150개팀에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팀에는 공연 지원금 20만원과스 호텔 숙박권도 전달된다.

본선은 7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경포호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려 결선에 나설 8개팀을 가린다. 본선 기간 매주 목요일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리 버스킹이 펼쳐진다. 결선은 8월 16일 같은 장소에서 축하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전국에서 400여개 팀이 참가해 시민과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총상금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대폭 늘려 더 많은 버스커(busker)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이 전달되고, 금상은 1000만원, 은상은 500만원, 동상은 300만원, 본상은 50만원이다.

강릉시는 버스커가 맘껏 실력을 펼치고, 또 관객과 호흡할 수 있도록 최상의 음질을 갖춘 음향 장비로 무대를 꾸민다. 관객에게는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 의자와 돗자리를 제공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올해도 강릉의 여름밤이 뜨거운 버스킹 열기로 꽉 찰 것”이라며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릉을 대표하는 여름 콘텐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포해수욕장은 28일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7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일 동안 야간개장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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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된 2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된 28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4.7.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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