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에 도전한 김원기, 신작 출간…수익금 사회에 환원하기로

재기에 도전한 김원기, 신작 출간…수익금 사회에 환원하기로

입력 2013-11-28 00:00
업데이트 2013-11-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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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 대부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말했다. “혁신을 하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빨리 실수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혁신들을 개선하는데 매진해야 합니다.”


학력 논란이 불거졌던 칼럼니스트 김원기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후 신작을 출간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작 <실패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했다면>은 저자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20대의 마지막인 현재까지 겪었던 우여곡절과 실패를 토대로 쓴 에세이다. 동시 출간할 <자기계발 칼럼니스트>는 저자가 평소 적어 둔 자기계발, 일, 인간관계, 사랑에 대한 짤막한 메모들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2001년 군자공업고등학교에 겨우 꼴찌를 면해 입학했지만 이후에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그러나 그는 집안 형편이 급속도로 어려워지면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대불대학교 컴퓨터교육과에 진학, 경원대학교(現 가천대학교)를 거쳐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편입한다.

신간에서 저자는 “난독증에 걸릴 정도로 공부만 파고들며 한국대학생IT경영학회(KUSITMS)를 창립했다”며 “이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0 자기계발포럼을 개최, 대학생 주최 포럼 사상 최다 참가신청을 기록했다”고 회상했다.

실패와 실수의 인생에서 성공의 인생으로 전환하는 터닝포인트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후 또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과포장된 학력과 경력이 드러나 자신에게 신뢰를 보내주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것. 그러나 이번의 실수도 그에게는 약이 됐다. 더욱 진정성 있는 ‘인간 김원기’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자신의 인생 방향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설립한 ONEKITOWN의 대표로 있는 그는 출간을 앞둔 자신의 신작을 이렇게 설명한다.

“안 좋은 사건이 터졌을 때 고통스러운 마음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떨어지는 자신감만큼 한편으로는 반드시 만회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이번에 발표하는 신간이 그 의지의 결과물이다. 특히 <실패해도 괜찮아, 최선을 다했다면>은 모든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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