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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어버이날...긴 병 관리는 국가가

8일 어버이날...긴 병 관리는 국가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07 14:58
업데이트 2017-05-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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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훈장 동백장 받는 최명주씨
국민훈장 동백장 받는 최명주씨 보건복지부 제공
1976년 결혼 이후 41년동안 시어머니를 봉양해온 최명주(65)씨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부산에 사는 최명주씨는 자택 1층에 가게를 운영하면서 시어머니를 돌보고 있다. 6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최명주씨는 1층 가게와 시어머니가 있는 2층을 오간다.

5년 전 시어머니가 치매 3급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나빠지면서 가족들을 돌보지 못하고, 집안의 문을 잠가버리기가 일쑤였다. 이런 시어머니를 더 잘 이해하고자 최명주씨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이런 최씨가 어버이날인 8일 국민훈장 동백장(효행자)을 받는다고 보건복지부가 7일 밝혔다.

33년 동안 시모(97)의 병치레를 한 정근량(59·대전)씨와 16년 동안 장모를 모신 조정현(60·전북)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또 어릴 때부터 뇌병변과 소아마비를 앓는 여동생(62)을 25년 동안 부모 대신 돌본 김성헌(76·서울)씨는 장한 어버이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이같은 소식에 노후에 걱정이 없는 나라, 긴 병의 간호를 며느리의 희생이 아니라 국가가 관리해야 할 때가 됐다는 네티즌 반응이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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