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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야생진드기 감염 확진…부산서 환자 2명 발생

50대 여성 야생진드기 감염 확진…부산서 환자 2명 발생

입력 2017-06-27 10:41
업데이트 2017-06-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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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19명 의심신고…예방수칙 지켜야

부산에서도 야생진드기 감염 환자 2명이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중순 충남지역에 등산을 갔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5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로 확진되는 등 올해에만 부산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는 모두 19명의 SFTS 의심환자 신고가 들어와 검사한 결과 모두 2명이 양성환자로 판정됐다.

지난해에는 모두 28건의 의심 신고 가운데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작은소피참진드기 등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심환자는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성 신종질환으로 이후 일본과 한국 등 3개국에서만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로 풀숲에 분포하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주 증상으로는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이 있다.

SFTS는 현재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텃밭 가꾸기, 벌초, 양봉 등 농사 관련 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외 활동 뒤 2주 안에 관련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은 도시지역으로 SFTS 주 발생지역은 아니지만 지역 간의 이동과 야외 활동 증가로 감염 가능성은 있다”며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고 외출 뒤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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