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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21곳 털고 제주도로 ‘도피’…전과 17범 구속

전국 사찰 21곳 털고 제주도로 ‘도피’…전과 17범 구속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0:27
업데이트 2017-12-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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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자마자 전국 사찰을 돌며 금품을 훔치고 제주도로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2시께 남원시 산내면 한 사찰에서 현금과 노트북 등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전남과 전북, 경남, 충북의 사찰과 암자 21곳에서 1천3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작은 암자를 찾아다니며 범행했다.

종교 시설 관계자들이 금품을 도난당해도 잘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적발되더라도 봐주고 넘어가는 점 등을 노렸다.

출소 직후 범행에 나선 김씨는 훔친 현금 등을 들고 제주도로 달아났다가 전남 한 선착장에서 잠복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변변한 직업을 구하지 못해 계속 남의 돈을 훔치며 살았다. 챙긴 돈은 모두 생활비로 썼다”고 말했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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