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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계자 “트럼프, 평창올림픽에 가족 보내겠다고 말해”

靑 관계자 “트럼프, 평창올림픽에 가족 보내겠다고 말해”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08 21:54
업데이트 2017-12-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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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대표단 파견 약속 이어 美 올림픽 참가 확인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 때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가족을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여부에 확답을 하지 않는 등 일각에서 미국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그렇게 (자신의 가족을 평창동계올림픽에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한 데 이어 가족을 보내겠다고 한 만큼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헤일리 대사가 미국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여부를 두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open question)’라고 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정상통화에서도 분명히 참여를 약속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헤일리 대사가 ‘나는 잘 모르지만’이라는 전제하에 발언한 것인데 전제를 잘라버려 생긴 혼선”이라며 “미국 국무부가 깔끔하게 브리핑했고, 정리된 것으로 보면 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은 1988년 올림픽을 포함, 많은 주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 주최 송년회에서 올림픽 참가 여부를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때 고위대표단도 파견하기로 했다는 말로 답을 갈음하고자 한다”며 사실상 올림픽 참가 방침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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