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재구축’ 방안 밝힐 것”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이용자 정보유출 파문’과 관련해 곧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회원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20일(현지시간) 주주들로부터 집단소송까지 당해 사면초가에 놓였다. 사진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심각한 표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를 걸어가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5천만 명 이상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 선거 캠프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를 통해 유출됐다는 폭로가 처음 나온 지난 17일 이후 저커버그 CEO는 한 번도 공개적인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아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위터에는 ‘저커버그는 어디 갔나(#WheresZuck)’라는 해시태그 글이 게시되기 시작했다.
저커버그가 공개 발표를 할 경우, 이용자 개인정보가 어떻게 서비스 약관을 위배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었는지, 2015년에 이 사실을 처음 파악했다면 왜 후속 조처를 하지 않았는지, 사용자의 데이터를 볼 수 있도록 허용된 앱에서 어떻게 친구의 데이터까지 가져갈 수 있었는지 등을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