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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에 ‘스파이 칩’ 설치 보도에 애플 답변

애플·아마존에 ‘스파이 칩’ 설치 보도에 애플 답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0-05 23:12
업데이트 2018-10-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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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캡처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캡처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의 서버 장비에 ‘스파이 칩’을 심었다는 보도에 대해 애플이 강하게 부인하고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운영하는 서브에 정보 탈취를 위한 마이크로 칩을 설치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어떤한 증거도 없다며 부인했다.

앞서 블룸버그비즈니위크는 중국에서 제조된 마더보드를 테스트 하던 아마존이 쌀알 크기보다 더 작은 초소형 칩을 발견해 당국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칩은 미국방부, 중앙정보국(CIA)의 드론 운용, 해군 전투함 네트워크 등에 심겨졌을 수 있다고도 했다. 해당 칩이 미국 기업의 기술 정보나 무역 비밀을 탈취하기 위해 사용됐으며, 미국 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일급비밀이라고 전했다.

또 애플과 AWS 서버에 사용된 장비를 조립한 슈퍼 마이크로를 통해 반입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애플과 AWS, 슈퍼 마이크로가 모두 해당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애플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보도한 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블룸버그가 정보원이 잘못된 정보를 가졌을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보도를 한 데 대해 매우 깊게 실망했다”는 공식 반박 성명을 내놓기도 했다.

슈퍼 마이크로도 서버 제작 과정에서 해당 칩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WS도 스파이 칩이 사용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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