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흡연율 역대 최저… 음주율은 역대 최고

흡연율 역대 최저… 음주율은 역대 최고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8-11-11 22:08
업데이트 2018-11-11 22: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월1회 이상 음주 총 62.1%…남성은 74%
담배갑 경고그림 효과…술병에도 고려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이 1998년 첫 조사 이래 가장 낮은 반면 음주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산으로 직장인의 회식 빈도가 점차 줄고 있지만 개인 음주량은 오히려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여서 강력한 절주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이런 내용의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2018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음주율’은 62.1%로 2005년 조사 이래 가장 높았다. 월간 음주율은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이다. 남자 음주율은 74.0%였다. 여자 음주율도 사회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50.5%를 기록해 처음으로 50%선을 넘었다.

반면 19세 이상 현재 흡연율은 22.3%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담뱃값 인상, 흡연 경고그림 도입, 금연구역 확대 등이 들어간 규제 강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연 정책처럼 ‘술병 경고그림’ 도입을 비롯한 강력한 절주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8-11-12 11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