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잠실까지 데려오다니” 진료소에 배현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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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잠실까지 데려오다니” 진료소에 배현진 반발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4-02 16:18
수정 2020-04-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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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 서울거주자는 귀가 전 잠실운동장서 검사

3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 귀가전 검사 받아야
해외 입국자들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국민은 각 지자체별로 제공한 교통수단을 통해 공항에서 곧바로 연고지 임시대기처로 가 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토록 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귀가해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게 된다. 2020.4.1 연합뉴스.
해외 입국자들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캠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국민은 각 지자체별로 제공한 교통수단을 통해 공항에서 곧바로 연고지 임시대기처로 가 검사를 실시한 후 양성 판정이 나오면 국가지정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토록 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귀가해 자택에서 2주간 자가격리하게 된다. 2020.4.1 연합뉴스.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해외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walkthrough) 방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3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내일(4월 3일)부터 서울 거주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라며 “일단 귀가하게 되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별도로 선별진료소에 나와 검사를 받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기 때문에 입국 즉시 검사를 받게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3일부터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체크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무증상자들은 집으로 가기 전에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또는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될 입국자 전용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규모는 하루 평균 약 1000명의 진단검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태풍급 강풍의 영향으로 서울 잠실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일시중단된 19일 진료소 내부가 텅 비어 있다. 2020.3.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태풍급 강풍의 영향으로 서울 잠실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일시중단된 19일 진료소 내부가 텅 비어 있다. 2020.3.19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시는 입국자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공항에 8대의 리무진 버스를 따로 마련해서 이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4월 1일부터 입국한 서울시민 전원이 입국 당일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공지했으나 귀가 전에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은 3일부터 시행된다.

일 1000명 검사에 배현진 “공항과 잠실은 멀어”박 시장은 서울 거주 입국자가 하루 1600명쯤 된다며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확보한 의사 인력이 100여명 되고, 서울시의사회에서도 매일 지원하는 인력이 있기 때문에 이 인력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질병관리본부 추산에 따르면 4월 22일까지 약 2만 2000여명 정도가 입국할 것이라며 격리시설로는 서울시인재개발원과 수유영어마을에 현재 15명만 들어가 있어 115명의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2단계로 2개의 유스호스텔을 비워서 150실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 이마저 모자랄 경우에 대비해 3단계로 시내 호텔 10여개와 계약을 마쳤으며 필요할 경우 객실을 단계적으로 비워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5일부터 보건당국의 격리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박 시장의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운동장은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라며 “졸지에 집에 갇혀 살다시피하면서도 잘 대처하고 있는 국민들 분통 터진다”고 주장했다.

현재 잠실운동장에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진료소가 운영 중이다.

김규남 서울시의원, ‘에너지전략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가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의 장기적 비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구성을 추진한다.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12일 ‘서울시의회 에너지전략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위 구성 결의안은 급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을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종합 전략 마련을 위해 발의됐으며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기차·데이터센터·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도심 밀집 구조 속에서 전력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어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32년 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기능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 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신설을 추진하는 중앙정부 개편에 발맞춰,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에너지 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김 의원은 “AI산업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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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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