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최낙타…연예인의 선거유세 효과는

입력 : ㅣ 수정 : 2020-04-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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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상욱 후보를 알리는 심은하씨의 유튜브 화면 캡처

▲ 남편 지상욱 후보를 알리는 심은하씨의 유튜브 화면 캡처

4월 총선에서 국회의원 후보들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다름 아닌 가족이다.

대부분 50대 이상 남성들이 후보인 선거 유세 현장에서 20대의 자녀들은 분위기를 띄우거나 젊은 유권자들과의 거리를 좁혀준다.

게다가 유세를 도우려고 나선 후보 가족이 연예인으로 지명도가 높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연예인 가족의 이득을 가장 톡톡히 누리는 이는 서울 성동을에 출마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다.

유명 배우인 지 후보의 아내 심은하씨는 긴 머리를 동여매고 운동화 차림으로 전통 시장을 돌며 남편 돕기에 열성이다.

동네 주민들은 누구나 심씨를 알기에 “연속극 ‘청춘의 덫’ 할 때 참 잘했거든” 등과 같은 말을 스스럼없이 건넨다. 심씨도 남편 없이 금남시장에서 주민들과 악수를 하고 인사도 나눈다.

심씨의 유세 활동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에는 “마스크에 가려져 있어도 여전한 미모입니다. 조용한 내조가 돋보이네요” 등과 같은 댓글이 넘쳐난다.

성동을은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대째 계속 당선됐었는데 유명 앵커였던 아내 신은경씨의 내조로 박성범씨가 당선된 지역구라며 심씨를 응원하는 이도 있다.
최재성(왼쪽) 후보와 아들 최낙타씨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최재성 유튜브 TV

▲ 최재성(왼쪽) 후보와 아들 최낙타씨가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출처:최재성 유튜브 TV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쟁 후보인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오랜 기간 지상파 방송의 뉴스 앵커를 지냈기에 인지도는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최 후보에게는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 최낙타씨가 비밀 병기다.

최씨는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을 냈으며 각종 공연에 참가하고 방송 활동도 펼치고 있다.

최 후보의 유튜브 방송에 따르면 최씨는 조만간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잔잔한 분위기의 ‘힐링송’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씨는 아버지보다 큰 키와 잘 생긴 외모로 유세현장에서 인기몰이에 한몫을 한다.
기동민(오른쪽) 국회의원과 아들 기대명씨 출처:유튜브

▲ 기동민(오른쪽) 국회의원과 아들 기대명씨 출처:유튜브

기동민 성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들 기대명씨도 잘 생긴 외모로 유명하다.

지난 총선에서 기 후보가 당선된 이후 tvN의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에 출연하기도 했다.

기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부도 잘하는데다 얼굴도 잘생긴 ‘사기 캐릭터’로 활약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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