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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윤여정도 70세에 수상” vs 이준석 “5선까지 뭐했나”

주호영 “윤여정도 70세에 수상” vs 이준석 “5선까지 뭐했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5-14 13:34
업데이트 2021-05-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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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5선의 주호영 의원과 원외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 대표의 자질을 놓고 장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주호영 의원은 14일 MBC라디오에서 초선 의원들의 당권 도전을 ‘소장파 바람’으로 보는 일부 시각과 관련해 “당원들의 뜻은 그것과 거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바람이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당 대표 경선이 신구 대결구도로 간다는 분석에 대해 “윤여정 선생도 연세가 70이 넘었어도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으셨다”면서 “나이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숲에 작은 나무도 있어야 하지만, 거목·노목도 있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노장청이 어우러져 장점을 발휘할 때 당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BBS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무슨 경험과 경륜이 부족하다는 것인지 특정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 않아도 될 경험이라면 안 하는 게 오히려 낫다”고 받아쳤다.

또 자신이 국민의힘 당권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에 든 것을 두고 일부 중진이 ‘인지도에 따른 인기일 뿐’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자기 발등찍기”라고 맞섰다.

특히 그는 “4선, 5선 해오신 분들이 국민에게 기억할 만한 인상적인 활동을 남기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인지도 주장을 맞받아치며 “그런 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주 의원 등 영남 중진에 대해 ‘팔공산만 다니던 분들’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후배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해서 제가 더 세게 반격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좀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팔공산’ 발언은 주 의원이 지난 11일 “에베레스트를 원정하려면 동네 뒷산만 다녀서는 안 된다”면서 이 전 최고위원 등의 ‘경륜 부족’을 강조하자 이를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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