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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세 푸틴 즐긴 ‘얼음목욕’ 위험성…입수장면 찍던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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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1-24 15:33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정교회 주현절 관례 얼음물 입욕
얼음물에서 매년 사망 사고 발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정교회 주현절 관례를 따르기 위해 십자가 모양으로 만든 얼음물 속에 입수하면서 성호를 긋고 있다. 크렘린궁 제공 동영상 캡처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정교회 주현절 관례를 따르기 위해 십자가 모양으로 만든 얼음물 속에 입수하면서 성호를 긋고 있다.
크렘린궁 제공 동영상 캡처

매년 얼음물에 몸을 씻는 모습을 보여줬던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사람들은 매년 정교회의 주현절을 맞아 얼음을 깬 찬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한다.

주현절은 예수가 30회 생일에 요르단강에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서 대중 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축일로, 러시아에서는 정교회 신자들이 주현절 전야부터 성당에 가 성수(聖水)에 손을 담그거나 강이나 저수지에서 얼음을 깬 찬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하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최근 들어 정교회 신자가 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축일을 지키고 있다. 정교회 측은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많은 이들이 병을 앓아 몸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는 신자들에게 물속에 들어가길 권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그러한 식으로 자신의 몸을 시험할 때가 아니다”고 권고했으나 관례는 깨지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언론에 따르면 상트페레테르부르크 오레데즈 강에서 주현절을 맞이해 물에 뛰어든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홈페이지 캡처

▲ 22일(현지시간) 러시아언론에 따르면 상트페레테르부르크 오레데즈 강에서 주현절을 맞이해 물에 뛰어든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홈페이지 캡처

“얼음물 뛰어든 여성 사망”

22일(현지시간) 러시아언론에 따르면 상트페레테르부르크 오레데즈 강에서 주현절을 맞이해 물에 뛰어든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입수 장면을 찍던 여성은 점프를 한 후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여성이 뛰어든 곳은 초당 약 11m의 강력한 조류가 흐르고 있었고, 구조대는 “이 곳에 얼음구멍을 내는 것은 매우 위험했다. 구조대원도 없고 조명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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