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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독립국’ 인정한 시리아에… 젤렌스키 “외교관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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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2-06-30 09:11 유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의 마린스키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6.29 EPA 연합뉴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의 마린스키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6.29 EPA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과 시리아 간 단교를 선언했다고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영상 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간 외교관계는 없을 것”이라며 “시리아에 대한 제재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단교 선언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시리아가 인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시리아는 두 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외교를 위한 접점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22일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했는데, 러시아 외에 이들 공화국을 인정한 것은 시리아가 처음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리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가치가 없는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2015년 이후 자체 내전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많이 받아온 시리아 정부가 노골적으로 러시아 편을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리아는 2018년에 조지아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조지아는 시리아와 단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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