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박근형 “청년 예술인 위해 기부 공연”

신구·박근형 “청년 예술인 위해 기부 공연”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5-04-24 01:02
수정 2025-04-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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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앙상블 ‘고도를 기다리며’
새달 1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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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연극인을 위한 기부 공연에 나서는 배우 신구(왼쪽)와 박근형(오른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청년 연극인을 위한 기부 공연에 나서는 배우 신구(왼쪽)와 박근형(오른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마지막 앙상블로 펼칠 우리의 무대가 ‘자신만의 고도’를 찾아 나서는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박근형)

원로 배우 신구(89)와 박근형(85)이 다음달 1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청년을 위한 특별 기부 공연에 나선다. 2023년 12월부터 두 사람이 주인공으로 나서 서울과 지방 투어까지 매진 행진 중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통해서다.

23일 종로구 동숭동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은 마지막 동반 무대 중 하루를 ‘청년 예술인을 위한 기부 공연’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신구는 “젊은 시절 우리가 겪었던 연극 환경이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어려움을 겪는 청년 연극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근형 역시 “이 뜻이 널리 퍼져 더 많은 동료들의 공감과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 우리 역시 큰 기대와 용기를 안고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이번 무대는 19~34세 청년 관객을 위한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수익금은 청년 연극인을 지원하기 위한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지난 11일 예매 시작 2분 만에 512석 전체가 매진됐다.
2025-04-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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