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간 모은 100억원대 재산을 대학에 기증했던 김순전씨가 지난 10일 오전 9시 23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황해도 장연군에서 태어난 김씨는 6·25 전쟁 중 이불 한 채만 짊어진 채 남쪽으로 내려와 60여년 동안 시장에서 노점상 등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1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김씨는 어린 시절 학업을 마치지 못한 아쉬움을 떠올리며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과 상가 등 소유건물 지분, 예금 등 1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연세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재곤(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황해도 장연군에서 태어난 김씨는 6·25 전쟁 중 이불 한 채만 짊어진 채 남쪽으로 내려와 60여년 동안 시장에서 노점상 등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1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김씨는 어린 시절 학업을 마치지 못한 아쉬움을 떠올리며 지난해 8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과 상가 등 소유건물 지분, 예금 등 10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연세대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재곤(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80.
2013-02-12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