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美·中 ‘핑퐁외교 주역’ 탁구스타 좡쩌둥

[부고] 美·中 ‘핑퐁외교 주역’ 탁구스타 좡쩌둥

입력 2013-02-12 00:00
업데이트 2013-02-12 0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냉전 시기인 1970년대 미국과 중국의 화해와 국교정상화의 물꼬를 튼 이른바 ‘핑퐁외교’의 주역인 중국 탁구스타 좡쩌둥(庄則棟)이 10일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73세.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좡쩌둥은 1971년 3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3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국팀 버스에 잘못 탄 미국 선수 글렌 코완에게 선물을 건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마오쩌둥(毛澤東)은 대회 폐막 후 미국 대표팀 15명을 초청하도록 관계자들에게 은밀하게 지시했고, 같은 해 4월 10일 미국 탁구대표팀 15명이 베이징 땅을 밟았다. 마오쩌둥은 “좡쩌둥은 탁구뿐 아니라 외교도 잘 안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2013-02-12 27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