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8일 ‘제3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자로 베트남의 당낫민 감독을 선정했다. 이 상은 인류의 평화 공존과 인권 신장에 이바지한 작품이나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당낫민 감독은 베트남의 열악한 영화 제작 환경 속에서도 ‘10월이 오면’, ‘강위의 여자’, ‘전장 속의 일기’ 등 전쟁의 잔혹성과 참상을 고발하고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하는 영화들을 만들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는 29일 오후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이희호 김대중센터 이사장이 시상한다.
2013-08-19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