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7일 국제사회적경제포럼
사회적경제 세계 석학인 마거릿 멘델 ‘칼폴라니 연구소장’과 활동가인 낸시 님탄 ‘샹티에’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6~7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2013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 기조 연설을 맡았다.멘델 소장은 경제민주화?연구의 선구자로 꼽힌다. 특히 인간 중심 경제 이론을 주창한 경제학자 칼 폴라니에 대한 연구는 독보적이다. 님탄 대표는 1995년 캐나다 퀘벡주에 사회적경제가 자리잡게 된 계기였던 ‘빵과 장미의 행진’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들은 몬트리올 외곽 쓰레기 매립지였던 라토 지역 주민들이 메탄가스 전력 생산 회사를 세우고 ‘태양의 서커스단’을 유치해낸 일 등 도시 혁신 경험을 소개한다.
포럼에는 ‘협동조합의 협동조합’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협동조합연합체 레가코프 등 30여개 해외 사회적경제기관과 100여개 국내 사회적경제기관이 참여해 도시 혁신과 지역 성장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1-06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