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롯데그룹, 한·일 통합경영,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 발판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롯데그룹, 한·일 통합경영, 동남아 등 해외 시장 확대 발판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17 15:20
업데이트 2016-07-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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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지난해 5월 인수한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전경 롯데그룹 제공
롯데그룹이 지난해 5월 인수한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더 뉴욕 팰리스’ 호텔 전경
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사장단 회의에서 “빠른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소프트파워와 개방성이 필요하다”면서 “계열사 간 코웍(공동작업)을 넘어 대학이나 협력사, 심지어는 타회사와도 필요할 땐 협력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통합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주로 제과사업의 제품개발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나, 통합경영이 가속화되면 다양한 방법의 연계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사업과 식품부문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일 롯데는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 면세점을 출점하기로 했으며, 일본 롯데제과가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조한 제품을 한국 롯데의 해외 판매망을 이용해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따라 유통부문에서는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모든 쇼핑 채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옴니채널 전략을 구사한다. 화학부문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활발한 해외 진출로 종합화학기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지난해 5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지의 ‘더 뉴욕 팰리스’ 호텔을 인수하면서 북미 지역으로도 그 영역을 넓혀 관광·서비스 분야의 입지도 꾸준히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7-18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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