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기흥구 소재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장연구동 전경. 이곳에서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핵심부품 연구가 주로 이뤄진다.
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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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앞서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차종 등에 대해 핵심부품을 소량 생산하며 1단계 과정을 마쳤다. 이후 지난해까지 쏘나타, 그랜저, K5·K7 하이브리드 차종과 쏘울 전기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이르는 친환경자동차 양산에 나서며 2단계 과정을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생산에 있어서 다차종 동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현재 12종인 친환경차 라인업을 향후 2년 내 28종까지 늘린다는 계획과 관련이 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의 친환경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양산 체계를 갖춘다는 전략이다.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있어서 현대기아차와 구축했던 협업 체제도 독자 체제로 전환해 홀로서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친환경차 핵심부품인 구동모터, 전력변환장치와 배터리시스템 등을 양산하고 있다.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되는 시동발전기, 전기차 및 플러그인 차량에 적용되는 차량 탑재형 충전기, 배터리 제어기도 독자 개발해 양산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7-18 4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