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관광공사, 휠체어 걱정 없는 휴가지 25곳 여기!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관광공사, 휠체어 걱정 없는 휴가지 25곳 여기!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16-07-17 15:20
업데이트 2016-07-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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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올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열린 카펫’ 위를 유모차를 끌고 지나고 있다(위). 아래는 곡성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에 설치한 휠체어 리프트를 한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 가족이 올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열린 카펫’ 위를 유모차를 끌고 지나고 있다(위). 아래는 곡성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에 설치한 휠체어 리프트를 한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 권리와 각종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열린 관광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관광사업자 등이 사업비를 공동 투입해 다목적 화장실 개선, 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매표소 창구 조성, 완만한 관광지 접근로 조성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에는 경주보문관광단지, 순천만습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대구중구근대골목, 한국민속촌 등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섬진강기차마을의 경우 증기기관차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도 섬진강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25곳의 신청을 받아 서류, 현장심사를 거쳐 정동진모래시계공원, 보령대천해수욕장, 고창선운산도립공원, 여수오동도, 고성당항포관광지 등을 선정했다.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열린 바다 체험존’을 설치, 운영한다. 모래 위로 휠체어가 오갈 수 있는 ‘열린 카펫’과 장애인이 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워터 체어’ 등을 준비했고 별도의 머드 마사지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정부와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및 서비스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열린 관광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6-07-18 5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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