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올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열린 카펫’ 위를 유모차를 끌고 지나고 있다(위). 아래는 곡성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에 설치한 휠체어 리프트를 한 장애인이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제공
올해는 25곳의 신청을 받아 서류, 현장심사를 거쳐 정동진모래시계공원, 보령대천해수욕장, 고창선운산도립공원, 여수오동도, 고성당항포관광지 등을 선정했다.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열린 바다 체험존’을 설치, 운영한다. 모래 위로 휠체어가 오갈 수 있는 ‘열린 카펫’과 장애인이 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워터 체어’ 등을 준비했고 별도의 머드 마사지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정부와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및 서비스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열린 관광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2016-07-18 5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