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섭(가운데)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5일 서울올림픽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핵심 가치 선포식’에서 스포츠 복지 증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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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올 한 해 1조 3243억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금은 대한민국 스포츠복지의 주요 재원으로 정부 체육재정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결국 한국 체육의 미래가 공단에 달려 있는 셈이다. 공단은 201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전년도보다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고, 매출도 전년 대비 4%, 기금 조성액은 8%가 증가했다. 그러나 공단은 이 같은 현실에 안착하기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단은 변화를 위해 올 초부터 공감도와 실천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가치 재정립에 나섰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6일 공단의 새로운 핵심 가치로 ‘우리는 스포츠복지를 구현한다. 우리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간다’가 선포됐다. 핵심 가치 속에는 국민의 관점에서 ‘공단이 왜 일을 하는지’(스포츠복지 증진)와 ‘내부 구성원의 구체적 행동규범’(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한 자기 주도적 혁신)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이를 위한 실천 키워드로는 신뢰증진과 최고지향, 변화주도와 융화단결이 제시됐다. 향후 공단은 인사와 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핵심 가치의 실천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핵심 가치를 ‘액자 속의 구호’가 아닌 공단 구성원들의 행동규범이자 성공법칙으로 만드는 것이 이창섭 이사장의 궁극적인 목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7-18 55면